
아시아증시가 13일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9.06포인트(0.08%) 밀린 3만6790.03엔에, 토픽스지수는 3.45포인트(0.13%) 오른 2698.33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3.20포인트(0.39%) 내린 3358.73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68포인트(1.42%) 하락한 2만1961.68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41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100.46포인트(0.43%) 떨어진 2만3599.85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장 대비 6.25포인트(0.01%) 상승한 7만4036.61에, 싱가포르ST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포인트(0.05%) 오른 3834.86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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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한때 상승 폭을 500포인트까지 키웠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오전에는 간밤 뉴욕증시 훈풍 영향으로 고가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심리적 마지노선인 3만7000엔을 웃도는 수준에 다다르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특히 오후 들어 우에다 가즈호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은 하락 폭을 키웠다. 가즈오 총재는 이날 오후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임금상승률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에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7엔대 중반까지 강세를 보였다. 장 초반 선물 매수에 나섰던 해외 단기 자금 등이 엔화 상승에 따라 매도세로 돌아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미·중 통상 갈등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정부의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 관련 소프트웨어주가 약세를 보였다. 자동차, 증권, 부동산 부문도 하락했다. 반면 은행, 전력주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 석탄, 석유, 금광 부문도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