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빈이 ‘미스터트롯3’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1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는 대망의 결승전이 치러진 가운데 시청자투표 부동의 1위 김용빈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마지막 무대에 오른 김용빈은 나훈아의 ‘감사’를 선곡했다. 특히나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언으로 ‘미스터트롯3’에 출연했다는 김용빈은 “살아계실 때는 몰랐다. 돌아가시고 모든 게 나였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진 무대에서 김용빈은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보이스로 무대를 이끌었다. 특히나 짙은 감성으로 관객들을 눈물짓게 했고 김용빈 역시 무대 막바지에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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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눈물을 보였던 김연자는 “{너무 멋있었다. 7년간 공백기가 있었다가 다시 활동하지 않았느냐. 그동안 고민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렇게 멋진 노래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천국에 계신 할머니께서 눈물을 흘리시면 좋아하셨을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일본에서 온 요코도 “저는 일본어밖에 모르지만 가사의 의미가 노래를 타고 전달됐다. 특히 선곡 가사 모두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태다. 정말 멋진 노래를 들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칭찬했다.
장윤정은 “긴말 하지 않겠다. 백 점 드렸다”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김용빈 최고다. 100점, 아니 115점 드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공개된 마스터 최고점은 100점, 최저점은 95점으로 집계됐다. 드디어 마지막 무대에 마친 김용빈은 “이제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후련하게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