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빈아가 ‘미스터트롯3’의 역사를 새로 썼다.
1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는 결승전의 인생곡 미션이 펼쳐진 가운데 손빈아가 역대급 무대를 펼쳤다.
이날 무대에 오른 손빈아는 마지막 곡으로 박우철의 ‘연모’를 선곡했다. 집을 떠난 어머니 대신 손자들을 키운 할머니가 좋아하는 곡으로 손빈아는 어느 때보다 마음을 다해 열창했다.
무대를 시작과 동시에 묵직한 보이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무대가 끝난 뒤에는 앵콜이 흘러나올 만큼 손빈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마스터들은 “완전 가요무대 수준”이라고 평가도 하기 전부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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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는 “대박”이라고 한국말로 감탄하면서 “이것이야말로 트로트다. 정말로 멋진 노래를 들려주셔서 이 무대가 이 방송의 엔딩으로 딱이다. 정말 최고다”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박선주는 “저승사자 이미지 지키려고 뜯어, 뜯어, 뜯어 듣고 봤다. 그런데 흠잡을 곳이 1도 없다”라며 “마지막 엔딩에서 고음에서 손빈아만의 그 소리가 너무 고급스럽게 뚫고 나오면서 깔끔했다. 그래서 엔딩 무대라는 느낌이 난 것 같다. 완벽했다”라고 극찬했다.
마스터 15명의 점수가 공개되기 직전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MC 김성주는 “미스터트롯 세 번째 시즌인데 처음 있는 상황이라 제작진과 회의를 했다. 그래도 순리대로 하겠다”라며 점수를 공개했다.
이어 공개된 마스터 최고점과 최저점은 모두 100점이었다. ‘미스터트롯’ 사상 처음 벌어진 경이로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던 손빈아의 아버지는 오열했고 손빈아는 “아버지 혼자서 사 남매 이렇게 예쁘게 키워주시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노래할 수 있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아버지 사랑한다”라고 외치며 눈물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