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3달러(1.67%) 하락한 배럴당 66.5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1.07달러(1.51%) 내린 배럴당 69.88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IEA는 올해 세계 석유 공급분이 수요분을 하루 약 60만 배럴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세계 수요는 지난해보다 103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예측치보다 7만 배럴 줄어든 수치다.
IEA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촉발한 무역 긴장 고조를 포함한 거시경제 상황 악화를 주된 이유로 지목했다.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 사장은 “관세가 올해 수요 증가에 대한 시장 인식에 확실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관세와 보복관세는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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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휴전에 따른 러시아산 석유 공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았다. 현재 논의 중인 휴전이 30일짜리 단기인 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시간을 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단기 휴전이 러시아산 석유 공급 증가로 이어질지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