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에 대해 오픈AI와 제휴를 통해 챗GPT를 도입함으로써 인공지능(AI) 모멘텀을 확보했고 자회사 실적 개선 반영이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톡 개편과 동시에 오픈 AI와의 제휴를 통해 트래픽 증가 및 구독 모델 도입 가능성이 있으며, 서비스 내 AI 적용 등 다양한 변화가 기대된다"라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2025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며, 2025년 영업이익은 60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회사 실적 개선은 카카오페이 흑자 전환, SM엔터테인먼트 실적 성장, 디어유의 연결 편입,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실적 회복 등을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는 2월 오픈 AI와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고, 빠르면 상반기 중 탭 개편과 AI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된 서비스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카카오톡 내 챗GPT의 도입, 샵검색 개편, 구독 모델 도입, AI 기반 쇼핑 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예상하는 가운데, 그동안 카카오를 둘러싼 AI 관련 모멘텀 부재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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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한다"라며 "동사의 목표주가는 사업별평가가치합산(SOTP)으로 산정하는데, 2025년으로의 실적 추정치 기준 연도 변경과 함께 상장된 자회사의 최근 주가 상승을 반영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