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전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미 증시에서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하회, 기술주 및 반도체주 강세 등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미 연방 정부 셧다운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상승폭을 반납, 양지수가 하락 마감했다.(코스피-0.05%, 코스닥 -0.92%)
오늘 증시도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 미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 주요 빅테크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아 약보합권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미국 증시는 생산자 물가 예상치 하회에도 유럽산 주류에 대한 트럼프 관세 발언, 미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 확대 등의 요인이 투자 심리를 재차 악화시킨 영향으로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 -1.30%, S&P500 -1.39%, 나스닥 -1.96%)
전일 발표된 미국의 2월 PPI(생산자물가)는 전년대비 3.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3.3%)와 전월치(3.7%)를 모두하회, 전월 대비(MoM)로도 보합세를 보이며 1월(0.6%) 대비 상승폭 크게 둔화. CPI에 이어 PPI도 둔화세를 보였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당장의 물가 레벨보다는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향후 물가 영향 및 경기 둔화에 초점을 맞추며 미 증시의 투매 흐름이 재개됐다.
한편, 전일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를 도입하는 상법 개정안이 찬성 184명, 반대 91명, 기권 4명으로 야당 주도 하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었으며, 개정안은 공포 후 1년이 지난날부터 시행한다.
다만, 개정안 통과 이후 여당측에서는 즉각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구하겠다고 밝히면서 국회서 재표결될 겨우 최종 관문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