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로 인해 美 경제 악화 우려
머스크 호감보다 비호감도 높아

미국인의 절반은 경제 악화를 우려 중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연방정부 축소 작업을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비호감(53%)은 호감(41%)을 크게 웃돌았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여론조사기관 유거브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19%에 불과했지만, 미국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8%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9∼11일 미국 전역의 성인 1699명(오차범위 ±3.2%포인트)을 대상으로 벌였다. 앞으로 경제 상황과 관련해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26% 수준이었다.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질문엔 44%가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고, 34%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지목했다.
관련 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47%가 반대했고, 찬성한다고 답한 이는 43%였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에서는 비호감(50%)이 호감(47%)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살짝 많았다. 다만 DOGE 수장으로 연방정부 축소 작업을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선 비호감이 53%로 호감(41%)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