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한우농장서 1년 10개월 만에 구제역 발생

입력 2025-03-14 08: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발생농장 출입통제와 살처분, 전국 일시이동중지(48시간), 소독

▲2023년 5월 11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한 한우농장 방역초소 앞에서 방역차량이 소독약을 분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년 5월 11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한 한우농장 방역초소 앞에서 방역차량이 소독약을 분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영암군 한우 농장에서 1년 10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 출입통제와 살처분, 전국 일시이동중지(48시간), 소독 등 긴급방역조치에 나섰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수본)는 14일 전남 영암군 소재 한우 농장(180여 마리 사육)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에 대한 신고가 있어 정밀검사를 한 결과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것은 지난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중수본은 구제역 발생에 따라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단계에서 발생 및 인접 시군(8개 시군)은 심각단계, 그 외 전 지역은 주의단계로 격상했다.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ㆍ가축ㆍ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자원(81대)을 동원해 영암군과 인접 7개 시ㆍ군(강진ㆍ나주ㆍ목포ㆍ무안ㆍ장흥ㆍ해남ㆍ화순) 소재 우제류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한다.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이날 오전 8시부터 16일 오전 8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우제류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를 발령하고 농식품부 및 검역본부 등 중앙점검반(3개반, 6명)을 투입해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또 영암군과 인접 7개 시ㆍ군 전체 우제류 농장(9216호, 115만7000마리)에 대해 긴급 예방접종 및 임상검사를 하고 그 외 전국 소·염소 농장 대상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4월에서 앞당겨 이달 14일부터 31일까지로 앞당겨 시행한다.

아울러 전국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지자체 및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전화예찰을 실시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농장 내‧외부 소독, 축사 출입 시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906,000
    • -1.89%
    • 이더리움
    • 2,792,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482,700
    • -3.75%
    • 리플
    • 3,374
    • +2.34%
    • 솔라나
    • 184,200
    • +0.82%
    • 에이다
    • 1,047
    • -1.23%
    • 이오스
    • 738
    • +0.68%
    • 트론
    • 330
    • -0.3%
    • 스텔라루멘
    • 402
    • +2.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70
    • +1.41%
    • 체인링크
    • 19,590
    • +0.88%
    • 샌드박스
    • 408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