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약품, 중국 등 19개국 수출 이젠임플란트 인수…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공략

입력 2025-03-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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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임플란트 화성 생산시설 (사진제공 = 메타약품)
▲이젠임플란트 화성 생산시설 (사진제공 = 메타약품)

의약품, 의료기기 제조 및 연구개발 기업 메타약품이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4일 메타약품에 따르면 치과용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이젠임플란트를 인수,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메타약품은 리프팅 시술용 폴리다이옥사논(Polydioxanone) 흡수성 봉합사(리프팅 실) ‘미니팅’, 모발이식장치(식모기)에서 치과용 임플란트까지 의료기기 자체 연구개발 및 제조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메타약품이 인수한 이젠임플란트는 2016년에 설립된 치과용 임플란트 연구개발 및 생산 기업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유럽통합규격(CE) 인증 등 6건의 특허 기술을 보유했다. 또 ‘중소기업 기술정보진흥원(TIPA)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젠임플란트 창업자 김주석 대표는 20년간 오스템임플란트, 텐티스, 네오바이오텍 등 유명 임플란트 기업들에서 임플란트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한 전문가다.

특히 이젠임플란트는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현재 러시아, 베트남, 인도 등 거대 임플란트 시장을 포함 전 세계 19개국에 임플란트를 수출하고 있다. 최근 중국 시장 인증까지 획득하며 올해 2월 해외 월 수출액 20억 원을 달성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 시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메타약품 관계자는 “올해 고가의 치과용 임플란트에 사용되는 소재와 기술, 디자인을 적용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 신제품 ‘메타임플란트’를 국내 치과 시장에 선보인다”며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으로 회사를 국내 5대 메이저 임플란트 키플레이어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진 메타약품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메타약품은 의료기기 제조 및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임플란트 제조 기업으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메타임플란트를 한국을 대표하는 임플란트 브랜드로 육성하고 본격적인 실적 확대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약품은 2024년 매출 325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8%, 152% 증가한 수치로 회사는 5년 연속 최대 연 매출을 경신했다. 회사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는 각각 600억 원, 120억 원이다.

(자료제공 = 메타약품)
(자료제공 = 메타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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