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곽까지 볕 든다”…노도강 하락 멈추고 반등 거래 ‘솔솔’

입력 2025-03-14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단지 모습. (이투데이DB)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단지 모습. (이투데이DB)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강남 3구를 넘어 외곽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3월 둘째 주 기준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은 모두 상승 또는 보합 전환해 내림세를 마감했다. 특히 서울 외곽지역은 지방보다 내림세가 가팔랐지만, 상승 조짐을 보이면서 반등을 꾀하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통계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주 대비 아파트값 변동률은 노원(-0.03→0.00%), 도봉(-0.02→0.01%), 강북(-0.02→0.03%) 등으로 모두 하락을 멈췄다.

서울 외곽지역까지 상승 전환 조짐을 보이는 등 최근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세는 갈수록 가파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첫째·둘째 주 0.02% 올랐고, 이어서 2월 셋째 주 0.06%, 2월 넷째 주 0.11%, 3월 첫째 주 0.14% 등으로 상승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은 강남 3구의 아파트값 강세가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으로 확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주 강남 3구에선 송파구가 0.72% 올랐고, 강남구 0.69%, 서초구 0.62% 등으로 모두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곽지역의 집값 상승 전환이 속속 이뤄지면서 신고가 거래도 포착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봉구 창동 ‘삼성래미안’ 전용면적 66㎡형은 7일 직전 대비 7000만 원 오른 6억5000만 원에 팔려 신고가를 새로 썼다.

또 은평구에선 지난 2일 ‘DMC센트럴자이’ 전용 84㎡형이 직전 대비 1억9000만 원 오른 16억2500만 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성북구에선 ‘아이파크종암1차’ 전용 59㎡형이 7억9000만 원에 손바뀜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고가 수준에 근접한 거래도 쏟아졌다. 노원구 ‘신도1차’ 전용 72㎡형은 1일 6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신고가 6억9700만 원의 96% 수준에 달한다. 강서구에선 4일 ‘우장산힐스테이트’ 전용 59㎡형이 직전 신고가 12억 원의 92% 수준인 11억500만 원에 팔렸다.

다만 서울 외곽지역 집값이 반등 조짐을 보이지만 상승세 안착을 전망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강남 3구를 제외한 지역은 반대로 입지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가격이 확실한 저가 위주로 거래가 되고 있다”며 “해당 지역의 매물이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거래량이 늘지 않는다면 강남 3구를 따라 추격 매수를 한다고 해도 가격 상승률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341,000
    • -0.71%
    • 이더리움
    • 2,799,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492,600
    • -0.75%
    • 리플
    • 3,424
    • +2.92%
    • 솔라나
    • 186,000
    • -0.37%
    • 에이다
    • 1,066
    • -0.09%
    • 이오스
    • 742
    • +0.27%
    • 트론
    • 328
    • -1.5%
    • 스텔라루멘
    • 414
    • +3.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00
    • +1.13%
    • 체인링크
    • 20,540
    • +4.37%
    • 샌드박스
    • 414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