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이태큼스 떨어진 우크라이나에 지대지 폭탄 공급 준비”

입력 2025-03-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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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에이태큼스보다 짧지만, 여러 발사기 활용 가능

▲지상발사 소구경 폭탄(GLSDB). 출처 사브 웹사이트
▲지상발사 소구경 폭탄(GLSDB). 출처 사브 웹사이트
미국이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가 떨어졌다는 우크라이나에 ‘지상발사 소구경 폭탄(GLSDB)’을 다시 공급할 준비를 마쳤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위원회는 그간 미국이 지원해준 에이태큼스가 이미 소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충돌 사태 이후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중단하면서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무기 지원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다시 미국에서 우크라이나로 무기가 공급되고 있다.

GLSDB는 미국 보잉과 스웨덴 사브가 공동 개발한 신형 무기로, 조 바이든 정부가 대규모 안보 패키지를 통해 구매한 뒤 지난해 1월 처음 우크라이나에 공급했다.

사거리는 161km라 에이태큼스보다 짧지만, M142 고기동성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이나 M270 다연장로켓 발사체계(MLRS) 등 여러 발사기를 이용할 수 있는 데다 통신 교란 방어능력도 갖춰 전장에서 유용하다. 우크라이나군이 GLSDB를 마지막으로 사용한 것은 몇 달 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유럽에 이미 재고가 있는 만큼 GLSDB를 전장에 다시 투입하는 일은 앞으로 며칠 안에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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