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동구는 쥐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스마트 구서 장비 80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강동구 보건소는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 출혈열, 발진열, 쯔쯔가무시증 등 쥐 매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쥐 관련 민원 다발생 지역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구서 장비를 설치했다.
스마트 구서 장비는 2023년 ‘강동구에 바란다’에 접수된 ‘쥐를 잡기 위해 사용하는 살서제가 반려견이나 길고양이에게 위험하다’라는 민원을 계기로 도입되었다.
이에 강동구는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2024년 전국 최초로 스마트 구서 장비 48대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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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민원 다발생 지역에 지난해보다 32대 늘어난 총 80대의 스마트 구서 장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구서 장비는 유인제를 사용해 쥐를 유인하고 쥐가 포획되면 경보가 울린다. 이후 전문 방역 업체가 48시간 이내에 출동하여 포획된 쥐를 처리함으로써 반려동물의 음독 사고 위험을 제거하고 쥐 사체로 인한 2차 민원도 방지할 수 있다.
정혜정 보건행정과장은 “다른 동물에게 위험할 수 있는 살서제를 대신해 스마트 구서 장비를 운영하여 쥐 매개 감염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쥐 매개 감염병 등 위생 해충 발생 억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