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주 투자를 유치한 주요 스타트업은 커버써먼, 무빈, 페블스퀘어 등이다.
◇커버써먼
라이프스타일 패션테크 스타트업 커버써먼은 인터베스트, JS코퍼레이션, 빅무브벤처스, 마크 420 등으로부터 5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커버써먼의 누적 투자액은 100억 원을 기록했다.
커버써먼은 지속 가능한 섬유소재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라이프스타일 패션테크 기업이다. △공기를 충전재로 활용한 ‘에어 테크’ △전선 없이 발열이 가능한 ‘발열 테크’ △자외선 반응으로 색이 변하는 ‘UV 컬러 체인지’ 등의 기술이 핵심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민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와 포스트팁스(Post-TIPS)에 연속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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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써먼은 이번 투자로 연내 연구개발(R&D) 센터와 스마트 팩토리 구축, 스마트 원단 기술의 지식재산권(IP) 라이선싱 사업 등의 기반을 닦아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무빈
인공지능(AI) 기반 3D 모션캡쳐 스타트업 무빈은 4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가 함께 투자했다.
카이스트(KAIST), 메타 리얼리티 랩스 출신 개발진으로 구성된 무빈은 복잡한 장비와 센서 없이도 실시간으로 고품질 3D 모션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AI 기반 모션캡처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기술은 기존 모션캡처 시스템보다 훨씬 간편하고 경제적이면서도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핵심 제품인 ‘무빈 트레이싱’은 2023년 11월 출시 이후 전 세계 11개국, 50개 이상의 게임, 시각 효과(VFX), 버추얼 기업에 판매 중이다.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별이 무빈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라며 “현재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블스퀘어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페블스퀘어는 UTC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페블스퀘어는 이번 프리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총 1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마무리 단계다.
페블스퀘어가 개발하고 있는 뉴로모픽 반도체는 인간 뇌의 작동 원리를 모방한 차세대 AI 칩이다. 뉴런과 시냅스가 신호를 전달하고 처리하는 방식과 같이 연산과 저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페블스퀘어의 뉴로모픽 반도체는 데이터 연산, 통신, 저장이 융합된 구조로 데이터 이동이 필요하지 않아 초저전력으로 AI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 또 인공신경망 구현에 필요한 병렬 연산, 행렬 계산에 특화돼 대규모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