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화에 77년 기술력 담아”…성수 푸마 ‘나이트로 하우스’[가보니]

입력 2025-03-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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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나이트로 하우스 운영…러닝 의류·신발 체험
나이트로 폼 기술 적용한 ‘나이트로 시리즈’ 전면에
팝업서 제품 전시·실착·러닝 코칭 프로그램 운영

▲14일 이나영 푸마코리아 대표이사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 마련된 푸마 ‘나이트로 하우스’ 팝업 스토어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14일 이나영 푸마코리아 대표이사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 마련된 푸마 ‘나이트로 하우스’ 팝업 스토어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푸마코리아는 1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 푸마 ‘나이트로 하우스(NITRO HOUSE)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곳은 러닝 의류부터 신발 등을 선보이는 동시에 제품 기술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최근 2030세대에서 러닝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그간 푸마가 연구·개발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이 적용된 제품을 앞세워 국내 러닝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푸마 나이트로 시리즈는 대표적인 러닝화 제품군이다.

이나영 푸마코리아 대표이사는 정식 오픈 하루 전인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푸마는 러닝의 진심인 브랜드로 나이트로 하우스는 지난 77년 동안 집약된 기술력과 혁신을 선보이기 위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푸마 글로벌 러닝 풋웨어 상품 매니저인 코너 카신(Conor Cashin)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푸마 모든 러닝화 제품에 내구성이 뛰어난 나이트로폼 기술이 적용돼 반응성과 쿠션 기능 면에서도 최고”라면서 “고성능 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은 러닝화의 성능뿐만 아니라 트렌드, 문화, 패션을 넘어 러닝 커뮤니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푸마는 마라톤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질소 주입 기술로 탄생한 ‘나이트로 폼‘부터 러닝화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나이트로 테이블‘. (문현호 기자 m2h@)
▲질소 주입 기술로 탄생한 ‘나이트로 폼‘부터 러닝화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나이트로 테이블‘. (문현호 기자 m2h@)

본격적으로 팝업스토어를 둘러봤다. 그의 설명대로 푸마의 러닝화 기술력이 적용된 나이트로 시리즈 제품들이 한 눈에 만날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나이트로 테이블’ 존이다. 아웃솔, 미드솔, 인솔, 갑피 등 러닝화를 구성하는 요소를 하나하나 뜯어 각각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덕분에 이해도가 적은 초보자들도 신발 기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핵심은 푸마의 질소 주입 기술로 만들어진 ‘나이트로 폼‘이다. 나이트로 폼은 러닝화의 미드솔로, 반발력과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면서도 무게는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푸마 러닝화 제품들도 주기능과 목적에 따라 잘 구분돼 있었다. 예를 들어 ‘벨로시티 나이트로 3’는 쿠셔닝을, ‘프로피오 나이트로’는 경량성을 강조했다. ‘에버런 나이트로 2’는 안정성에 초점을 둔 제품이다. 러닝족들이 가장 탐낼만한 제품은 ‘나이트로 엘리트’다. 경량성과 반발력을 극대화한 레이싱 및 퍼포먼스 러닝화이며 일반 나이트로 폼보다 더 가볍고 반응성이 뛰어나다. 초보자의 경우 높은 반발력을 오히려 부상을 다칠 수 있는 만큼, 선수나 기록 단축을 원하는 러너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푸마 '나이트로 시리즈' 러닝화 (사진제공=푸마코리아)
▲푸마 '나이트로 시리즈' 러닝화 (사진제공=푸마코리아)

다른 한편에 마련된 ‘하이록스 컬렉션’도 시선을 사로 잡았다. 러닝과 피트니스를 결합한 형태의 대회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푸마 관계자는 “하이록스는 러닝을 기반으로 트레이닝까지 더해진 스포츠”라며 “해외에서 크로스핏에 이어 인기를 얻으며 떠오는 하이록스와 협업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발 측정 서비스존과 러닝 체험존도 있었다. 직원 안내에 따라 발 측정 기계에 올라서니 발 길이는 물론 발등 높이, 폭까지 세밀한 측정이 이뤄졌다. 기계 화면에 나온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내 발에 맞는 최적화된 신발 사이즈를 추천 받는 방식이다. 체험존에선 트레드밀이 마련돼 추천 받은 신발을 신고 현장에서 직접 러닝을 해볼 수 있다.

이 밖에 소비자들이 푸마의 러닝화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러닝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푸마 ‘디나 3‘ 제품을 빌려 직접 신고 성수동 일대 로드 러닝에 참여할 수 있다. 나이트로 하우스 팝업스토어는이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 마련된 푸마 ‘나이트로 하우스’ 팝업 스토어 전경. (사진제공=푸마코리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 마련된 푸마 ‘나이트로 하우스’ 팝업 스토어 전경. (사진제공=푸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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