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제살리자”...김현곤 경과원 신임원장, 취임식 대신 수출전략 회의하며 발빠른 행보

입력 2025-03-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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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 미국·중국 등 14개국 19개소 GBC 소장과 ‘GBC수출 전략회의’ 주재

▲지난해 9월 2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경제과학원(경과원) 주관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개막식에서 당시 경기도 경제부지사였던 김현곤 신임 경과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경제과학원(경과원) 주관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개막식에서 당시 경기도 경제부지사였던 김현곤 신임 경과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신임 원장이 14일 임명장 수여 직후 취임 행사를 모두 생략하고, 경기도 내 기업의 수출확대 지원을 당부하는 현장경영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원장은 이날 경과원 광교 본원에서 해외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소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는 경기도의 수출 전진기지로,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전 세계 주요수출거점 14개국에 19개 사무소가 운영 중이다.

이번 회의는 김원장이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업무에 착수한 자리로, 경과원은 도내 기업들의 수출 다변화와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회의에서는 14개국에 있는 19개 GBC 소장들이 참석해 지역별 수출 전략과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국가별 수출 동향을 공유하고, 도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도내 수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김원장은 각 GBC 소장들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현곤 신임 경기도경제과학원장이 14일 GBC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김현곤 신임 경기도경제과학원장이 14일 GBC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에 따라 경과원은 GBC 가용 채널을 총동원해 각국의 통상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도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즉각적인 대응방안을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GBC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해외 진출 지원책을 마련해 도내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지원책을 마련해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미국 댈러스를 비롯한 6곳에 신규 GBC를 추가 설치한다. 이어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개최 규모 확대와 중동 등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 및 해외 종합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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