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지난해 수확해 CA(Controlled Atmosphere·기체제어) 저장고에 보관했던 부사사과 500여톤(t)과 양파 200여t을 19일 첫 출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내놓는 ‘갓따온 그대로 사과’는 지난해 10월 ‘갓 수확한 그대로 단단한 CA 저장 양파’는 지난해 6월 수확 직후 저장한 원물로 만든 상품이다. CA 저장 기술을 통해 햇과실과 같은 단단함과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CA 저장은 온도와 습도, 그리고 공기 중의 산소와 질소 등의 기체 조성 비율을 조절해 농산물의 보전 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저장 기술이다. 저장된 농산물의 노화를 억제하고 미생물과 곰팡이류 등의 번식과 생장을 막아, 오랜 기간 수확 시기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저장 말기에도 신선함과 합리적인 가격 모두 갖춘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CA 저장 농산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농산물은 저장 말기에 접어들수록 물량은 줄고 신선도는 떨어져 시세가 상승한다. 사과와 양파도 저장 말기인 3~4월이 되면 이런 상황이 발생해 CA 저장 사과와 양파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