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인도가 지난해 9월 가서명한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대해 양국이 내달 초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는 내달 7일 오전 서울 외교통상부에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아난드 샬마(Anand Sharma) 인도 상공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은 상품교역과 서비스교역, 투자, 경제협력 등 경제관계 전반을 포괄하는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채택된 용어로서 실질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과 동일한 성격이다.
한-인도 CEPA는 지난 2006년 3월 협상을 개시해 지난해 9월 제12차 협상에서 최종 타결되었으며, 지난 2월 9일 뉴델리에서 가서명됐다.
이번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과 향후 발효 일정은 다음주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아난드 샬마 인도 상공장관은 내달 6일부터 사흘간 방한해 한-인도 CEPA 서명외에 외교통상부장관 면담, 한-인도 통상장관회담, 대한상의 주최 양국 기업인 오찬간담회 등을 통해 한-인도 양국 경제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