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백경이 가수에서 성우가 된 사연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연예계 은퇴 후 두 아들의 아빠로 활약 중인 송백경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송백경은 “일부러 TV 출연을 잘 안 했다. 저는 연예인으로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보여드릴 게 없어서 캐스팅이 오면 정중히 거절했다”라며 “좋았던 기억도 있지만 그 당시에 고생도 많이 했었다”라고 은퇴를 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송백경은 자신의 첫 직업으로 KBS 전속 성우로 활동하고 있음을 알려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갑자기 아빠가 되고 남편이 되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되니 고정 수입을 벌 수 있으면서 내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성우가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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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주로 얼굴 안 보이는 활동을 했다. 최근 아이가 한글을 배우면서 송백경을 검색해 본다. 제 과거 무대 모습을 보고 왜 지금은 TV에 안 나오냐고 묻는다”라며 “이번에 ‘살림남’ 출연 제의도 비록 가수는 아니지만 또 다른 모습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원타임 멤버들에 대해서도 “연락은 한다. 가는 길이 달라서 자주 못 할 뿐이다”라며 “대니도 미국에서 두 아이의 아빠로 지내고 있고 오진환은 제주도에서 개인 카페를 오픈 할 거라는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테디 형도 그렇다. 저랑 가는 길이 완전히 다르다. 갑자기 연락하는 것도 구질구질한 거 같기도 하고. 제 결혼식 때 마지막으로 봤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