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미디어, ‘아이스크림몰’서 화장품·건기식 판다

입력 2025-03-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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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업목적 추가…별도 인력 배치 등 판매 품목 확장 준비

(출처=금감원 전자공시)
(출처=금감원 전자공시)

시공그룹 내 아이스크림에듀와 더불어 양대 중견 교육 계열사인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자사 몰에서 화장품과 건기식 판매에 나선다. 판매 아이템의 확장을 통해 우하향 추세에 있는 커머스 부문의 실적 보완을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스크림미디어는 27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과 보수한도 승인 등 통상의 의안 외에 정관 변경에 나선다.

정관 변경은 사업목적 추가에 따른 것으로 회사는 이번 주총에서 △건강 보조식품 소매업 △화장품 책임판매업 △식품 판매업 △유통전문판매업 등 4개의 사업목적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시공테크의 사업부로서 2002년 디지털 컨텐츠 개발 및 서비스 전문업체로 분사해 설립했다. 본업은 초등학교 교사들이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수업 지원 플랫폼인 ‘아이스크림S’를 운영하고 있는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다. 이외에도 교구 및 교자재 온라인 쇼핑몰인 아이스크림몰, 원격교육연수원인 아이스크림연수원 사업도 참여하고 있는 등 국내 초등학교 디지털 교육 플랫폼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출처=아이스크림몰 홈페이지 캡처)
(출처=아이스크림몰 홈페이지 캡처)

아이스크림S는 전국 초등학교 학급 수 기준 전체 교사 중 90%가 사용하고 있다. 이에 2021년까지만 해도 회사 매출의 10%가량을 책임졌으나 2022년 전면 무료로 전환하면서 현재는 2% 미만 수준으로 사업 규모가 축소된 상태다. 이와 달리 초등 검정교과서를 담당하는 교육출판 부문이 아이스크림S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매출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해당 부문은 2021년 130억 원 수준에서 작년 3분기 321억 원까지 성장했다.

문제는 아이스크림미디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커머스 부문의 약화다. 회사가 운영하는 ‘아이스크림몰’은 학교 맞춤형 교육상품 전문 쇼핑몰로 수업 준비 및 학급 운영과 관련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1년 당시만 해도 759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매출 중 67%를 책임졌으나 작년 3분기 기준으로 355억 원까지 외형이 축소됐다. 회사는 화장품과 건기식 등 판매 품목 확대를 통해 이를 보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고 필요로 하는 (화장품과 건기식 등) 상품을 추가하는 등 자사몰 품목을 늘리기 위해 정관 변경에 나선 것”이라며 “커머스 부문을 담당하는 부서 내에 해당 품목을 담당하는 인력을 별도로 꾸려 사업을 진행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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