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6개월 임시 예산안 서명...셧다운은 피했다

입력 2025-03-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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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까지 전년도 수준 예산 유지하는 안
국방 예산 60억 달러 늘리고 비국방 지출 130억 달러 삭감
“셧다운보단 공화당 예산안 통과”에 표결 속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 법무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 법무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6개월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연방정부 비필수 업무가 일부 중단되는 ‘셧다운’을 피하게 됐다.

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처리 시한을 불과 몇 시간 남겨두고 상원을 통과한 정부 임시 예산안에 서명했다.

임시 예산안은 미 공화당 주도로 이번 회계연도 말인 올해 9월 30일까지 전체 예산 규모를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했지만, 국방 예산은 60억 달러(약 8조7270억 원) 정도 늘리고 비(非) 국방 지출 130억 달러 삭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민주당 측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주도로 지출 우선순위가 일방적으로 재편되고 오래 유지해온 정부 프로그램이 갑자기 중단되는 등 행정부가 특정 비용에서 지나치게 유연성을 발휘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척 슈머가 14일(현지시간) 의회 의사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척 슈머가 14일(현지시간) 의회 의사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대대적인 연방 공무원 감축과 정부 조직 축소, 프로그램 중단 및 정부 지원 중단 등으로 예산안에 반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전날 원내 연설에서 ‘셧다운이 공화당 임시 예산안보다 훨씬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예산안 표결 절차에 속도가 붙었고, 최종 표결에서 찬성 54, 반대 46으로 임시 예산안이 상원 문턱을 넘었다.

하원에서는 11일 임시 예산안이 처리됐다. 현재 미 연방 의회 상‧하원 모두 다수당은 여당인 공화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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