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게임즈가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월즈) 총 기본 상금이 두배 이상 올린 500만 달러(약 72억 원)라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롤드컵 225만 달러의 2배 이상이다.
크리스 그릴리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이날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열린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결승전 시작 전 회견에서 "새로운 경제 구조를 도입하고자 퍼스트 스탠드 총상금을 100만 달러,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은 200만 달러로 책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그간 대회 기본 상금에 대회 관련 특별 상품 수익금을 더해 성적을 낸 참가 팀에게 지급해왔다.
이날 회견에서는 현행 LoL 및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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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유 리우 라이엇게임즈 리그 스튜디오 게임 디렉터는 LoL보다 한 판에 걸리는 시간이 짧은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지적에 "게임 지속 시간 문제는 인지하고 있고, '아레나'·'신속 대전' 등 짧은 게임모드를 선보여 캐주얼한 이용자의 수요를 만족시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국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대표해 대회에 출전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결승전에서 유럽 신생 팀 카르민 코프(KC)를 상대로 초대 우승 타이틀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