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만난 위트코프 “트럼프-푸틴, 이번 주에 통화할 것...격차 좁히는 중”

입력 2025-03-17 0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위트코프 “이번 주 양국 정상 긍정적인 논의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시 스티브 위트코프(왼쪽)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시 스티브 위트코프(왼쪽)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중동 특사가 이번 주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전화 통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16일(현지시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것에 대해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3~4시간 진행된 것 같다”면서 “논의는 긍정적이었고, (종전) 해결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직후 모스크바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등에 푸틴 대통령과의 논의 내용을 보고했으며, 1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회담 내용을 브리핑했다고 전했다.

앞서 위트코프 특사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급 대표단이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만나 ‘30일간 휴전안’을 합의한 직후인 13일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접견했다. 조기 전쟁 종식을 목표로 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의 합의를 끌어내며 러시아에 휴전 합의안 수용을 촉구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주도한 휴전안에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위트코프는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고위급 회담을 통해 도출한 ‘30일 휴전안’에 대해 러시아가 즉각 동의하지 않은 것에 대해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옮기고 싶지 않지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철학을 수용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전 협상이 빠른 속도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매우 복잡하지만 우리는 양측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며 “논의해야 할 사안이 많이 남아있지만 두 대통령이 이번 주 매우 좋고 긍정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트코프는 평화협상에서 러시아가 현재 실효 지배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러시아령으로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지금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 이를 완전히 부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어떤 합의를 얻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월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전쟁을 계속하면 ‘제3차 세계대전’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현실도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CBS와의 인터뷰에서 “평화 협상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양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인 시황 어디서 봐?"…'애그리게이터'만 알면 한눈에 파악한다 [코인가이드]
  • ‘법정관리’ 엑시트 옵션 불과…제2, 제3의 홈플 나온다 [사모펀드의 늪]
  • 올봄 한국인 여행객이 사랑한 인기 여행지는 또 '일본' [데이터클립]
  • 역린 건드린 KIA 홍종표…야유보다 무서운 無응원 [해시태그]
  • "골프는 원래 정장 입고 하는 스포츠?" [골프더보기]
  • 에너지 취약계층이라면…산업부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신청해볼까 [경제한줌]
  • BTS가 불 붙이고, 제니가 방점 찍었다?…'콘서트 가격 논란'의 본질 [이슈크래커]
  • 故 김새론 측 "김수현 소속사, 2차 증명서까지 보내…SNS 사진 게재까지 막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429,000
    • +0.77%
    • 이더리움
    • 2,838,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497,200
    • +1.04%
    • 리플
    • 3,453
    • +2.01%
    • 솔라나
    • 189,700
    • +1.5%
    • 에이다
    • 1,062
    • +3.01%
    • 이오스
    • 733
    • +4.56%
    • 트론
    • 321
    • +1.9%
    • 스텔라루멘
    • 401
    • +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600
    • +1.63%
    • 체인링크
    • 20,630
    • +4.24%
    • 샌드박스
    • 424
    • +5.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