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제주공항 급변풍특보 발효…출ㆍ도착 여객기 지연ㆍ결항

입력 2025-03-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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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캡처)
(출처=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캡처)

제주공항에 강풍과 급변풍(윈드시어, Wind Shear) 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 윈드시어는 바람(Wind)과 절단(Shear)의 합성어로, 바람의 방향이나 속도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상이다.

17일 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에 이어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륙과 착륙 방향 모두 해당된다. 해당 특보는 이날 오전 10시까지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특보 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 산지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4시를 기해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강풍 경보는 유지됐다. 이날 오후 늦게까지 바람은 순간풍속 70㎞/h(20m/s) 이상(산지 90㎞/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도서부앞바다·제주도동부앞바다·제주도북부앞바다·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풍랑경보 또한 유지 중이다.

제주공항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기의 출발 및 도착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오전 7시에서 10시까지 제주 출발 여객기 중 4대가 사전 결항됐고, 4대가 지연됐다. 제주 도착 여객기는 같은 시간 1대가 사전 결항됐고, 8대가 지연되는 상황이다. 급변풍 특보가 발효된 만큼 공항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급변풍은 바람의 방향이나 속도가 갑자기 변하는 현상으로, 특히 항공기의 이착륙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 급변풍은 큰 산이나 건물 같은 장애물, 대류성 구름(적란운), 상승과 하강 기류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한랭전선이나 온난전선 통과 시, 또는 산악 지형에 의한 돌풍 현상으로도 나타난다.

제주도에서는 남풍이 한라산을 넘으면서 발생하는 산악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공항 인근에서 급변풍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변풍이 발생하면 항공기는 급격히 추락할 위험이 있어, 이착륙이 금지되거나 연기될 수 있다. 급변풍 특보는 공항에서 초속 7.7m(15노트) 이상의 돌풍이 항공기 측면이나 후면에서 감지되거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는 이용객들에게 공항 이용 전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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