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직접 공격 가능성에 “모든 옵션 고려”

입력 2025-03-17 0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후티 반군 미군 항모 공격
왈츠 “이란, 트럼프 말 똑바로 들어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3일(현지시간)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발언을 듣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3일(현지시간)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발언을 듣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을 지원하며 핵합의 협상에 나오지 않는 이란을 직접 공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16일(현지시간)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ABC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직접 공격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모든 옵션은 늘 고려되고 있다”고 답했다.

왈츠 보좌관은 “모든 옵션이 대통령 테이블 위에 있고 이란은 그의 말을 똑바로 잘 들어야 할 것”이라며 “이란이 후티 반군에 제공한 지원 규모는 절대 용납할 수 없고 그건 멈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이 헤즈볼라와 이라크 민병대, 하마스와 다른 조직에 제공한 지원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는 후티 반군이 미국 항공모함을 드론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진행됐다. 미군은 후티 반군의 드론 11기를 격추했고 항공모함 근처에도 오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후티 반군이 미국 선박에 공격을 가하는 건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압도적이고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현재 후티 반군 지원뿐 아니라 서방과의 핵합의 협상을 놓고도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능력이 임계점에 도달했다. 우린 그들이 핵무기를 가지게 할 수 없다”며 “이란을 다룰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군사적으로 하거나 협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그들은 이란이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새로운 요구를 하고 있다”며 협상 제안을 거절했다.

왈츠 보좌관은 “이란은 미사일과 우라늄 농축을 포함한 핵 프로그램 모든 요소를 넘기고 포기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일련의 결과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인 시황 어디서 봐?"…'애그리게이터'만 알면 한눈에 파악한다 [코인가이드]
  • ‘법정관리’ 엑시트 옵션 불과…제2, 제3의 홈플 나온다 [사모펀드의 늪]
  • 올봄 한국인 여행객이 사랑한 인기 여행지는 또 '일본' [데이터클립]
  • 역린 건드린 KIA 홍종표…야유보다 무서운 無응원 [해시태그]
  • "골프는 원래 정장 입고 하는 스포츠?" [골프더보기]
  • 에너지 취약계층이라면…산업부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신청해볼까 [경제한줌]
  • BTS가 불 붙이고, 제니가 방점 찍었다?…'콘서트 가격 논란'의 본질 [이슈크래커]
  • 故 김새론 측 "김수현 소속사, 2차 증명서까지 보내…SNS 사진 게재까지 막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204,000
    • +0.51%
    • 이더리움
    • 2,838,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497,900
    • +1.2%
    • 리플
    • 3,458
    • +1.8%
    • 솔라나
    • 190,000
    • +1.23%
    • 에이다
    • 1,061
    • +2.41%
    • 이오스
    • 733
    • +4.71%
    • 트론
    • 321
    • +1.58%
    • 스텔라루멘
    • 403
    • +2.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600
    • +1.55%
    • 체인링크
    • 20,600
    • +3.67%
    • 샌드박스
    • 424
    • +5.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