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삼성물산, SMR 수출 확대ㆍ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

입력 2025-03-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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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8000원 유지

(출처=iM증권)
(출처=iM증권)

iM증권은 17일 삼성물산에 대해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등 수출 활성화가 가시화됐으며, 삼성전자 지배구조 개편 수혜를 볼 수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18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11일 한국수력원자력과 해외 원전사업 개발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 간 거래(B2B) 협력을 활용한 신규 원전 사업 공동 제안, 대형 원전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SMR 사업 협력 등 수요처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해외 신규 원전사업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원전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유럽 시장 SMR 사업 확대도 가시화된다"라며 "지난해 7월에는 글로벌 기업과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FEED)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이와 같은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 참여는 글로벌 SMR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향후 SMR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스케일과의 협업을 통해 동유럽을 비롯한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 선점과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것" 이라며 "동사는 지난해 12월 스웨덴 민간 SMR 개발사인 칸풀 넥스트와 스웨덴 SMR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편, 지난해 11월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향후 1년간 총 10조 원의 자사주 분할 매입 계획을 의결했는데, 이는 삼성전자가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신호를 주식시장에 전달하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로봇, 파운드리 사업, 자사주 등 지배구조와 관련된 경영 명분을 기반으로 변화가 시작되면서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도약이 예상되고, 지배구조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동사에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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