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에스티아이에 대해 과소 평가된 공정 장비 확대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소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2만900원이다.
17일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레거시 반도체 수요 확대 가시성(중국의 이구환신 정책 영향) 확인 이후, 최근 샌디스크와 YMTC의 낸드 가격 인상 계획 발표에 반도체 장비 업체 기대감이 상승했다”며 “메모리 반도체 현물가 반등이 나타났으며 올해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및 수급환경 개선으로 우호적인 가격 흐름을 기대한다”고 했다.
남 연구원은 “2022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스태킹(Stacking)에 요구되는 리플로우(Reflow) 장비 신규 공급에 성공했다”며 “전 공정에 요구되는 극자외선(EUV) 세정장비 또한 퀄(Qual) 완료 이후 지난해 4분기 추가 공급하며 웻 시스템(Wet System)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공정 장비 확대가 과소 평가됐으며, 신규 공정 진입은 기술적 고도화를 의미한다”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소라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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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17억 원, 영업이익은 183억 원으로 컨센서스 19.7%를 상회했다”며 “성과급을 포함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제품믹스 개선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했다.
그는 “고마진 공정 장비 매출 인식으로 Wet System 매출 증가 및 HBM향 중앙약품 공급시스템(CCSS) 장비 공급은 계획대로 진행됐다”면서도 “화학약품공급장치 자동 체결 시스템(ACQC) 매출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예상치보다 컸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또 그는 “올해 실적은 매출액 4707억 원, 영업이익 539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국내·외 고객사의 전공정 대규모 프로젝트 및 HBM향 CCSS 장비 공급, 전·후공정 장비 매출 확대 부문을 반영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