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키움증권의 올해 지배순이익을 지난해보다 1% 증가한 8432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 15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현재주가(14일 기준)는 12만700원이다.
17일 SK증권에 따르면 올해 키움증권의 지배순이익은 8432억 원(+1.0% YoY)으로 예상된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따라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전반적인 거래대금 증가가 예상되나 시장 전체적으로 확대될 경우 이전 10개 종목에서 나타났던 30%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직 관련 영향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향후 관련 거래대금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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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국내 거래대금 회복추세 및 해외주식 거래대금 등 중개수익 측면의 우호적인 업황에 기반한 기대감이 키움증권에 가장 크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설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국내 브로커리지 시장 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주식 부문에서도 최상위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업종 내 거래대금과 가장 높
은 연관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1분기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다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는 동시에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지난해 말에 비해 감소 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따라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추가적인 거래대금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동사 중심으로 추가적인 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키움증권에 초대형 IB(투자은행) 신규인가 기대감도 존재한다고 봤다.
설 연구원은 “최근 금융당국 중심으로 IMA(종합투자계좌) 가이드라인 제시, 초대형 IB 신규 인가 등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키움증권은 메리츠, 하나증권 등과 함께 신규 인가를 기대할 수 있는 회사 중 하나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발행어음을 통한 조달이 레버리지 비율 산정에서 제외되는 만큼 보다 추가적인 북 활용을 통한 이익 체력 개선, 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추가적인 상품 라인업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