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청이 국무조정실 주관 '2024년 ODA(공적 개발 원조) 시행기관 역량진단' 결과에서 가장 우수한 A등급을 받았다.
17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2022년 처음 도입된 'ODA 시행기관 역량진단'은 ODA를 수행하는 정부부처를 2년 주기로 평가한다. 작년에는 총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국가유산청은 △지속적인 ODA 예산 확대를 통한 사업 규모 확장 △자체적인 ODA 운영위원회 구성 및 성과관리 지침 마련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첫 평가결과(C등급)보다 두 단계 향상된 A등급을 받았다.
국가유산청은 2007년 베트남 후에 황성 태화전 등의 디지털 복원으로 국가유산 ODA 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이후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훈련 연수회 개최, 2013년 라오스 홍낭시다 보수복원, 2020년 우즈베키스탄 박물관 역량강화와 환경개선 지원, 2023년 키르기즈공화국 전통공예 전승 활성화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지난 2년간의 국가유산 ODA 분야의 양적·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국격을 드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국가유산 분야의 국제개발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 이행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