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뚜기라면은 세계 포장 기구(World Packaging Organization)에서 선정하는 ‘2025 월드스타(Worldstar) 어워즈’ 푸드(Food)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뚜기라면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정보 접근성 및 알 권리 보장을 목표로, 라면 용기에 외부 점자 및 사용 방법을 표시한 '점자 용기'를 선보였다. 기존 종이 용기의 형압 방식에서 벗어나 인쇄 및 발포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점자 표시 방식으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했다. 특히, 조리선과 기본 조리 방법까지 표기해 시각 장애인의 불편함 해소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2025 월드스타 어워즈는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패키징 시상식으로, 혁신적이고 우수한 패키징 기술의 발전을 목표로 한다.
오뚜기라면의 점자 용기는 후공정 없이 인쇄 색상 조정만으로 생산 가능하며, 이는 추가 비용 없이도 모든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종이 사용량은 기존의 종이 용기 대비 20~30% 절감되고, 일반적인 점자 방식과 달리 손상이 발생하지 않아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이런 점자 용기는 용기 라면 제품 총 59개 품목에 적용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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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라면 관계자는 “더 많은 제품에 점자 표기를 확대해 국내외 사회적 약자분들이 우리 회사 제품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