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 전문 기업 씨케이솔루션이 코스피 상장 첫날 상승세다.
17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씨케이솔루션은 공모가(1만5000원) 대비 41.67% 오른 2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8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씨케이솔루션은 4~5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32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5만3400건의 청약 건수를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3조7144억 원에 달했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2093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석해 10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동사는 2015년 이후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확대, 첨단산업 고도화로 초저습화 공정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가 본격화했다. 이차전지 제조사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스템 개발에 몰두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방산 △반도체 △바이오 등 산업 전방위로 고객사를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또한,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발맞춰 자사의 액침 냉각 기술을 활용한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데이터센터 사업도 공략하고 있다.
김유곤 씨케이솔루션 대표는 “이차전지 시장 고도화에 발맞춰 기술 발전을 통해 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되겠다”며 “미래 시장에서 휴머노이드와 드론 등에 전고체 기술이 채택되면서 회사 성장에 더욱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