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락을 거듭한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수로 반등에 성공, 소폭 상승 마감했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3포인트(0.27%) 상승한 502.90포인트를 기록하며 500선을 힘겹게 지켜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기관이 매도에 나서자 하락 하며 개장초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500선을 하회하며 낙폭을 확대하던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자 500선을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 상승세로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202억원, 5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기관은 143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매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 2.29, 통신방송서비스 1.76%, 화학 1.62%, 의료 정밀 기기 1.53%, 금속 1.35%, 제약 1.09%, 섬유 의류 1.06% 각각 상승했다.
반면 기타 제조 업종이 6.49% 급락한 가운데 출판 매체복제 1.28%, 인터넷 1.08%, 오락 문화 0.72%, 소프트웨어 0.69%, 비금속 0.67% 하락했다.
대부분 약세를 보였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지수 반전으로 혼조세로 마감됐다.
셀트리온이 2.71%, SK브로드밴드 2.08%, 태웅 1.19%, 태광 1.22%, CJ오쇼핑 5.08%, 네오위즈게임즈 0.65%, 성광벤드 1.40% 올랐다.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동서, 다음, 코미팜 등은 떨어졌다.
장외 바이오 벤처기업 FCB파미셀이 로이를 통해 우회상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코어비트가 급등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게임빌은 첫날부터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해 호된 신고식을 치러야 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1종목을 포함해 436개 종목,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482개를 기록했다. 115종목은 보합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