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성장 멈춘 韓 게임산업, 2023년 매출 3.4% 증가한 23조원

입력 2025-03-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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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 3.4%, 종사자 수 0.7% 증가…수출은 6.5% 감소
모바일게임 59.3%, PC게임 25.6%, 콘솔게임 4.9% 순으로 매출액 비중 차지

국내 게임시장이 역성장에서 벗어나 다시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22조 9,642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10년 만에 성장세가 껶었던 게임산업이 소폭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2023년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13조6118억 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9.3%를 차지했다. 이어 PC게임 5조8888억 원(점유율 25.6%), 콘솔게임 1조1291억 원(점유율 4.9%), 아케이드게임 2,852억 원(점유율 1.2%)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3년 국내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0.7% 상승한 총 8만4970명이다.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는 5만1783명(60.9%), 게임 유통업 종사자 수는 3만3187명(39.1%)이며, 지난 2022년에 이어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가 유통업 종사자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진원은 2024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9.78% 상승한 25조189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앞으로도 게임산업은 IP 다각화와 장르 확장 시도 등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보고서는 "PC게임은 게임사가 자체 개발한 신규 IP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움직임과 AAA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게임사들은 내수 시장보다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며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PC·콘솔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게임은 게임산업에서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게 가져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주요 게임사들이 새로운 게임을 통해 IP 다각화와 장르 확장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3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2051억89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 순위는 4위(7.8%)로 전년과 동일하고 글로벌 순위 또한 미국, 중국, 일본 순으로 변동이 없었다.

세계 게임시장에서의 국내 게임시장 비중을 살펴보면, 플랫폼별로 PC게임 13.2%, 모바일게임 11.6% 등 순으로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다. PC게임은 2022년 46억 달러에서 2023년 45억 달러로 시장 규모가 축소됐으나, 모바일게임은 0.2%포인트(p) 상승한 11.6%로 글로벌 3위를 차지했다.

2023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6.5% 감소한 83억9400만 달러(한화 약 10조9576억 원)를 달성했다. 수출 국가별 비중은 중국(25.5%), 동남아(19.2%), 북미(14.8%), 일본(13.6%), 대만(10.4%), 유럽(6.7%) 순이다. 2022년 결과와 비교하면, 동남아는 5.0%p 상승한 반면, 중국은 4.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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