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푸트라자야(말레이시아)/로이터연합뉴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접근법이 튀르키예 국가 안보 이익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2019년 러시아산 S-400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매한 뒤 미국이 시행 중인 CAATSA(미국의 적대 세력에 대한 제재를 통한 대응법)에 따른 제재 명단에 올랐다. 직후 미국의 F-35 프로그램에서 제외됐고 지난해에는 F-16 구매에도 제동이 걸렸다.
F-16의 경우 지난달 미 의회가 승인하면서 다시 구매의 길이 열렸다. 다만 튀르키예는 러시아산 방공망을 폐기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고 여전히 긴장감이 남아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