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장 막판 비차익 매수에 1년만에 200 돌파

입력 2009-07-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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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일 미국 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상승 반전하며 지난해 8월 8일 이후 근 1년만에 200.00 포인트를 돌파했다.

9월물 KOSPI200선물지수는 30일 전일보다 2.15포인트 상승한 200.15포인트로 끝났다. 전일 미국 증시의 혼조 마감 영향으로 갭 하락 출발한 선물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금일 선물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갭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경계 매물들이 쏟아지면서 곧바로 하락 반전했고,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지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 매도로 전환하며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됐고 베이시스는 추세를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양상이었다.

지지부진하던 선물지수는 오후 2시 이후부터 급변했다. 일본과 중국 증시가 상승하는데 힘입어 프로그램 매매가 돌아섰기 때문이다.

베이시스가 개선된 것은 아니었다. 차익 거래는 여전히 매도 우위로 끝났고, 비차익 거래가 매수로 전환됐다.

외국인 중심으로 비차익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시 이후 500억 가까운 비차익 매수가 유입되며 시장의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적으로는 장중 5일 이동평균선을 붕괴시키기도 했으나 저점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안착에 성공한 모습으로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금일 상승의 원인은 외국인의 비차익 매수 때문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소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00포인트를 돌파했지만 베이시스 개선이 더디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심상범 연구원은 “베이시스가 이번 주들어 이론가 이상으로 개선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움직임은 상승을 하더라도 다소 지루한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외국인이 여전히 주도권을 잡고 있는데 현물 매수만으론 추가 상승의 여력이 크지 않고 프로그램 매수가 뒷받침되는 모습이 나타나줘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물 매도로 코스피200지수가 밀린다면 오히려 베이시스가 개선돼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수 있어 쉽게 밀리지도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1883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1274계약, 개인은 155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2134계약 증가한 12만136계약, 거래량은 28만7433계약으로 전일에 비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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