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시중 통화량 증가폭 축소…투자대기성 자금 증가

입력 2025-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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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7일 ‘2025년 1월 통화 및 유동성 동향’ 발표
M2, 전월대비 0.5% 늘어…작년 12월 0.9%보다 축소
요구불예금 1.5% 증가…정기예적금 하락으로 투자대기성 자금 늘어

(한국은행)
(한국은행)
올해 1월 시중 통화량 증가폭이 축소됐다. 작년 하반기(10·11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씩 두 번 내렸으나 통화량 증가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투자대기성 자금이 작년 12월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5년 1월 통화 및 유동성 발표’에 따르면 1월 광의통화량(M2, 계절조정계열, 평잔)은 4203조8000억 원으로 전월대비 0.5%(20조1000억 원) 증가했다. 작년 12월(0.9%)보다 증가폭이 좁아졌다. 현금성자산인 협의통화(M1)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은 1277조5000억 원 원으로 전월대비 7조4000억 원(0.6%) 증가했다.

상품별로 보면 요구불예금은 5조5000억 원 증가했다. 작년 12월(2조 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정기예금 금리 하락 등으로 투자대기성 자금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반면 금전신탁은 같은 기간 7조8000억 원에서 4조7000억 원으로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연초에는 투자상품이 통화량을 흡수하는데 이번 1월에는 투자에 들어가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서 “지난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이외에 자산시장의 회복세가 그친 점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기예적금은 5조9000억 원 감소했다. 작년 12월(-2000억 원)보다 감소폭이 컸다. 대출 증가세 둔화 등에 따른 은행들의 자금 조달 유인 약화와 지방 정부의 재정집행을 위한 자금 인출 등으로 줄었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및 기타수익증권을 중심으로 3조9000억 원 증가했다. 기업은 요구불예금, 기타통화성상품 및 금전신탁을 위주로 21조2000억 원 늘었다.

한편,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은 5717조1000억 원으로 전월대비 0.4% 증가했고, 광의유동성(L, 말잔)은 7175조3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0.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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