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NH농협은행은 오는 21일부터 서울 지역에 한해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취급을 중단한다.
임대인의 소유권 이전, 선순위 근저당 감액·말소, 신탁 등기 말소 등의 조건과 동시에 받는 대출은 취급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통상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입) 등 투기성 수요를 억제하려는 조치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 가격이 오르고 대출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결정한 사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