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소규모 건축물 용적률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규제철폐안이 처음 적용되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 화랑주택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살피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아파트값이 오른 것과 관련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구로구 오류동 화랑 주택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오 시장은 "확실히 지난 일주일 동안 거래가 성사된 물량이 많이 늘었다"며 "이것은 이상 조짐"이라고 했다.
다만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할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올랐느냐는 판단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량 변화와 가격 상승 정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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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잠실·삼성·대치·청담동 일대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후 30일간 이들 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7% 올랐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는 2.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