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세 10년 보장' 당 공식 입장 아냐…바람직하지 않아”

입력 2025-03-17 1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전세 계약을 최대 10년간 보장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대해 “개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입장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달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을 확대해 주택 임대를 10년 보장하는 방안을 의제 중 하나로 공개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주택 임차인이 2년마다 전세를 갱신 계약한 후 최장 10년까지 점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그는 “최근 민주당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의제’를 발표했다. 말 그대로 의제”라며 “의제는 과제가 아니다. 민생을 위한 논의 주제일 뿐 추진하기로 한 과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며 “현실적으로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일 민생연석회의에서도 20대 민생의제가 추진과제나 공약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다”며 “불필요한 억지논란이 더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사즉생' 발언 후 첫 주총 삼성전자, 고강도 쇄신 나선다
  • 후폭풍 '미미'→재지정…열흘 만에 180도 바뀐 서울시…"시장 혼란만 증폭"[3·19 안정화 방안]
  • 리얼 허거덩거덩스·햄부기햄북…성인 80% "신조어로 세대 간 소통 불편" [데이터클립]
  • "약속을 잘 지키는 생선이 있다"…'조기'를 아시나요? [레저로그인]
  • 김수현 소속사 반박에…김새론 측 "미성년 시절 입증 사진 포렌식"
  • "3년도 안 돼 문 닫는다"…빚만 1억, 소상공인 '눈물의 폐업'
  • “선예매도 ‘등급’이 있어요” 프로야구 티켓 논란…최상위는 암표? [해시태그]
  • "사직서 내러 뛰어가나?"…'언슬전', 싸늘한 안방극장 시선 돌릴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414,000
    • +0.5%
    • 이더리움
    • 2,845,000
    • +1.79%
    • 비트코인 캐시
    • 492,100
    • -2.07%
    • 리플
    • 3,386
    • +0.86%
    • 솔라나
    • 185,100
    • +0.71%
    • 에이다
    • 1,048
    • +0.77%
    • 이오스
    • 847
    • +17.31%
    • 트론
    • 337
    • +2.43%
    • 스텔라루멘
    • 407
    • +2.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50
    • +1.07%
    • 체인링크
    • 20,530
    • -1.25%
    • 샌드박스
    • 420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