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中 경기 아직 내실 부족…추가 부양책과 내수 회복 뒷받침돼야"

입력 2025-03-18 07: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M증권은 18일 중국 경기가 아직 내실이 없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중국 1~2월 주요 핵심 경제지표를 보면 외형적으로는 회복 기미를 보였지만 내실은 미흡한 상황"이라며 "내수 회복세를 좌우할 고용 및 부동산 경기는 회복 기미를 보이기보다는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수 회복의 불씨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서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정책이 강화돼야 할 듯하다"고 제언했다.

iM증권에 따르면 중국 1~2월 주요 핵심 경제지표라 할 수 있는 소매판매, 산업생산 및 고정투자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외형적으로는 회복 기미를 보였지만, 내실은 미흡하다고 평가된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 회복세는 미약하다.

1~2월 소매판매의 경우 이구환신 정책 등으로 증가율이 다소 반등했지만, 소비경기 회복 지속성을 결정할 고용,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회복 기미를 보여주지 못했다. 2월 실업률의 경우 5.4%로 지난해 말(5.1%) 및 시장예상치(5.1%)를 큰 폭으로 웃돌았고 청년실업률 역시 지난해 12월 15.7%에서 2월 16.5%로 0.8%p나 상승했다. 이는 정부 내수 회복책의 온기가 확산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빅테크 기업 등을 중심으로 한 H지수 등 홍콩증시가 연초 강한 랠리를 보이지만, 관세 리스크가 점점 더 커진 상황에서 추가 부양책과 이에 따른 내수회복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중화권 증시의 상승 탄력이 약화되고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확산될 가능성은 여전히 잠재해 있다"고 짚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사즉생' 발언 후 첫 주총 삼성전자, 고강도 쇄신 나선다
  • 후폭풍 '미미'→재지정…열흘 만에 180도 바뀐 서울시…"시장 혼란만 증폭"[3·19 안정화 방안]
  • 리얼 허거덩거덩스·햄부기햄북…성인 80% "신조어로 세대 간 소통 불편" [데이터클립]
  • "약속을 잘 지키는 생선이 있다"…'조기'를 아시나요? [레저로그인]
  • 김수현 소속사 반박에…김새론 측 "미성년 시절 입증 사진 포렌식"
  • "3년도 안 돼 문 닫는다"…빚만 1억, 소상공인 '눈물의 폐업'
  • “선예매도 ‘등급’이 있어요” 프로야구 티켓 논란…최상위는 암표? [해시태그]
  • "사직서 내러 뛰어가나?"…'언슬전', 싸늘한 안방극장 시선 돌릴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356,000
    • +0.51%
    • 이더리움
    • 2,846,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490,500
    • -1.68%
    • 리플
    • 3,391
    • +1.1%
    • 솔라나
    • 185,500
    • +1.09%
    • 에이다
    • 1,050
    • +1.06%
    • 이오스
    • 847
    • +17.31%
    • 트론
    • 336
    • +1.82%
    • 스텔라루멘
    • 407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00
    • +0.99%
    • 체인링크
    • 20,600
    • -0.96%
    • 샌드박스
    • 421
    • +1.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