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8일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분위기와 외국인 국내증시 순매수에 힘입어 1440원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환율 등락 범위는 1438~1445원으로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간밤에 달러화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세를 지속했고 여기에 미국 소매판매가 경기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리자 위험선호 심리가 우위를 보이며 오늘 국내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가 예상되는 만큼 오늘 원화 강세 재료가 산재해 있다고 판단한다”며 “달러 약세를 쫓아 역외 숏플레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될 경우 환율은 1440원 초반까지 레벨을 낮출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 역시 환율 하락 재료”라며 “위안화 표시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는 가운데 원화 역시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