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HD현대미포, 대형 조선사 대비 모멘텀 미약…4분기 반등 예상"

입력 2025-03-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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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15만2000원 하향

(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8일 HD현대미포에 대해 군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수익성 개선이 더딜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 주가를 15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조선사 대비 상대적으로 약한 수주 모멘텀과 2025년 상반기까지 더딜 실적 개선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라며 "2025년,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 13% 하향했는데, 글로벌 LNG 개발 확대, 글로벌 특수선(군함) 시장 내 한국 조선소의 점유율 확대라는 2가지 업종 투자 포인트와는 직접 관련된 수혜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수주 목표로는 38억 달러를 제시하고, 현재까지 3억7000만 달러 수주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 발주 증가로 중장기 LNG 벙커링선 수요 증가가 예상하는데, 동사는 연초 LNG벙커링선 4척을 수주해 해당 선종에서 역량을 입증했지만 중형제품 운반선(MR 탱커, 40-50Kdwt 기준)의 경우 수주 위축이 우려된다"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운임 변동성 확대, 러시아 제재 완화와 이로 인한 러시아 석유 제품 유입에 따른 운송 거리 축소, 그림자 선단 일부의 정상 시장 유입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5년 2월까지 글로벌 MR탱커 발주는 4척으로 연간 발주 153척 기록했던 2024년 대비 많이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조1500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397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일 수 감소와 남아 있는 저수익성 선박 건조로 인해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디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2024년도 수주한 선박이 건조되는 하반기이며, 영업일 수 고려 시, 4분기가 될 전망"이라며 "2027년까지 수익성 개선 방향은 명확하나, 개선 속도가 더디다는 점이 아쉽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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