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알테오젠, AZ와 2조 규모 계약으로 특허 불확실성 해소"

입력 2025-03-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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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한투자증권)
(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18일 알테오젠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AZ)와의 2조 원 규모 피하주사(SC) 제형 의약품 개발 계약으로 특허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기존 목표주가 73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AZ와의 계약은 머크 키트루다SC 매출액 대비 계약 규모와 계약금이 역대 최대 수준”이라며 “할로자임 특허 분쟁으로 불확실성이 발생했다면 불가능한 계약 조건”이라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AZ 자회사 메드이뮨과 3개의 SC 제형 의약품을 개발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총계약 규모는 2조 원으로 계약금은 영국에서 개발할 의약품 2개에 대해 각각 365억 원, 미국에서 개발할 1개에 대해 290억 원이다.

엄 연구원은 “미국 법인은 상업화 물질로, 영국 법인은 임상 2개 물질로 각각 추정된다”며 “AZ는 개발사가 메드이뮨인 경우 별도 코드명(MEDI)을 사용하는데, 미국 법인 상업화 물질은 PD-L1 면역항암제 임핀지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의미한 매출을 보이는 티쎈트릭SC 경쟁약물이 영국 출시 3분기 만에 32% SC 전환에 성공해 임핀지의 SC개발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영국 법인 임상 2개 물질은 PD-1 x CTLA-4 타깃 이중항체 볼루스토미그(Volrustomig), CD73 타깃 단일항체 올레클루맙(Oleclumab)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Z와 기존 계약사들 대비 좋은 조건으로 라이센스 아웃(L/O)을 밝혀 유효성과 부작용 개선을 위한 SC 개발은 프리미엄 로열티로 추정한다”며 “임상을 통해 개발 품목이 확인될 경우, 밸류에이션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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