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LPBA) 월드챔피언십마저 제패했다.
김가영은 17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5-11 11-5 11-5 4-11 11-5 11-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3차 투어부터 8차 투어까지 6개 대회를 싹쓸이한 김가영은 이번 우승으로 7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김가영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월드챔피언십 2연패에도 성공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LPBA 최초로 단일 시즌 누적 상금 3억 원(3억4090만 원)을 넘어섰다. 통산 누적 상금은 6억8180만 원에 달한다.
김가영은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게 가장 큰 수확"이라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결과를 냈지만, 나는 아직 3쿠션에 대해 모르는 것도 너무 많다. 당구를 칠 때 실수를 계속해서 줄여나가는 게 나의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 원) 여자부는 조별리그에서 3.143을 찍고 LPBA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김세연(휴온스)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