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 ‘금싸라기’ 부지 개발 착수...대표 랜드마크로

입력 2025-03-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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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반환 절차를 마친 양천구 목동 홈플러스 및 주차장 부지. 사진제공-양천구
▲부지 반환 절차를 마친 양천구 목동 홈플러스 및 주차장 부지. 사진제공-양천구
양천구 목동의 ‘금싸라기’ 부지 개발이 본격 시작된다.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18일 구는 총 면적 19,172㎡의 목동 홈플러스(목동 919-7) ·주차장(목동 919-8) 부지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목동중심지구 내 핵심 부지로 지하철 5호선과 국회대로, 서부간선도로가 인접한 교통요충지이자 SBS와 CBS, 현대백화점과 행복한백화점 등 주요 방송국과 대형 유통시설이 밀집된 양천구의 주요 상업지역이다.

양천구 소유 공유재산인 목동 919-7 부지는 25년간 장기 대부계약에 따라 홈플러스 목동점으로, 목동 919-8 부지는 주차장 및 견본주택으로 사용돼 왔다. 구는 목동 919-7 부지의 홈플러스 대부 계약기간이 2024년 11월 만료되면서 부지 반환 절차에 들어갔다. 지상층 건물은 같은 해 12월 완료됐고, 지하층은 향후 개발 시 철거를 위한 원상복구비용(153억)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인 2025년 2월 양천구에 납부했다. 목동 919-8 부지의 견본주택 임대도 2025년 2월 종료됐다.

서울시는 2022년 4월 해당 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고시했다.오피스텔을 제외한 업무시설, 방송통신시설, 입시학원을 제외한 교육연구시설, 관광숙박시설 중 한 가지 이상의 용도가 도입돼야 하고 그 합은 전체 연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구는 목동 중심지구라는 입지적 특성과 주변 개발 여건을 고려해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월 21일 해당 부지 매각 처분에 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구의회에서 의결됐고, 올해 상반기 감정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엔 공개 매각을 위한 일반 입찰을 추진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 919-7,8 부지는 오랜기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염원이 있는 곳”이라며 “미래비전이 있는 기업이 들어와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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