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소상공인위·지방자치위 출범…“혼란 지속돼도 국민 삶 지켜야”

입력 2025-03-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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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소상공인, 우리 경제 뿌리…지방자치 제도 개선 추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전체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3.18. (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전체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3.18. (뉴시스)

국민의힘은 18일 당 소상공인위원회와 지방자치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쌍권체제’에서 강조해 온 ‘국정 안정’을 바탕으로 정책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지만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은 우리 당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우리 경제의 뿌리이고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우리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는 무역이나 국내총생산(GDP) 같은 거시경제 지표가 아니라 내수시장과 골목상권을 통해 전해지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안정적 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가 장기화되면서 내수부진과 경기침체 직격탄이 소상공인에게 떨어져 최근 두 달 간 폐업한 자영업자만 2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며 “지역을 다니다 보면 IMF (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는 하소연을 많이 듣는다. 최근 자영업자 수는 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적은 숫자”라고 우려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여당의 역할’을 강조하며 “집권여당으로서 국민 아픔을 세심히 챙기지 못해 송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 소상공인위원회도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 소상공인 경쟁력을 높이고 자영업자가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지방자치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3.18. (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지방자치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3.18. (뉴시스)

권 비대위원장은 이어 참여한 ‘지방자치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간담회’에서도 “우리 당은 지방자치 핵심인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지방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우리가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며 “지방 소멸 문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지방 인구가 감소하면서 지역경제 침체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방 정부 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문제와 주민들의 의사 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필요하다”며 “지방자치위 중심으로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법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지방의회와 지방정부가 주민과 더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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