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사흘 연속 순매도를 보였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나흘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거래소 시장에서 기관들은 전체적으로 경기방어주에 대한 비중을 늘린 반면 대형IT주들에 대한 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통신(KT,SK텔레콤), 제지(한솔제지), 유틸리티(한국전력, 한국가스공 업종의 대표 종목들을 매수했고, 대형 IT주(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는 3일 연속 매도 공세를 펼쳤다.
게임 등 테마주들에 대해서 여전히 매도 공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코스피 지수의 상승 지속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수급은 좀처럼 풀리기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기존 주도주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오후 3시29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007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5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한국가스공사(340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POSCO(334억원), KT(159억원), 한국전력(158억원), 한솔제지(129억원), SK텔레콤(128억원), CJ(82억원), 한화(7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LG전자(644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LG디스플레이(548억원), 하이닉스(335억원), 삼성중공업(249억원), 삼성전자(198억원), 기아차(16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33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CJ오쇼핑(33억원), 성광벤드(26억원), 디지텍시스템(13억원), 우리이티아이(13억원), 하나투어(1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금일 신규 등록된 게임빌(104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서울반도체(49억원), 인포피아(29억원), 한국정밀기계(22억원), 태웅(21억원), 네오위즈게임즈(1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