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오만, 요르단 전을 앞두고 올해 첫 국내에서 소집됐다.
유튜브 채널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채널에는 18일 '국대 시간별 소집기(feat. 손흥민 "승호야 같은 비행기 타고 왔는데 생일인 줄 몰랐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전날 오만과 요르단 전을 앞두고 소집돼 훈련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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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0시 팀 소집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고, 이날 오후 1시부터 선수들의 입소가 시작됐다. 영상에 첫 등장한 선수는 대체 발탁으로 합류한 김주성이었다. 김주성은 "어제 저녁에 아직 확정된 건 아니어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셔가지고 기다리고 있다가 아침에 연락을 받고 왔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내일까지 팀 전체 휴식이었는데 더 좋죠 여기 들어와서"라고 말했다.

이어 원두재, 황재원, 이태석, 권경원, 김동헌, 조유민, 조현택, 이동경, 조현우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조유민은 창밖을 바라보며 "저기 안에 가면 호떡집이 있다. 씨앗 호떡이랑 잡채 호떡 꼭 먹어봐. 무조건 먹어야 돼"라며 호떡 홍보대사를 자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우선 소집된 선수들은 오후 3시 40분 회복훈련에 나섰고 오후 5시엔 해외파 선수들도 하나둘 합류하기 시작했다. 오후 5시 40분 회복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숙소에 합류했고 오후 6시 40분부터는 저녁식사에 나섰다. 이때 손흥민, 황희찬, 엄지성, 양민혁, 백승호 등도 합류했다. 소집날 생일을 맞이한 백승호의 등장에 다들 생일을 축하했고, 케이크가 등장하면서 다함께 축하 노래를 불렀다.

백승호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합류했다는 손흥민은 백승호를 향해 "승호야, 오늘 너 생일이었더라? 같은 비행기 타고 왔는데 미안하다"며 격한 포옹으로 미안한 마음을 건넸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7·8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