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올 2분기 매출 3조2774억원에 영업이익 1728억원을 기록, 지난 1분기와 비교해 각각 9.7%와 13.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069억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114.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수주 호황을 누리던 2007년과 2008년 대규모 물량들이 차질없이 생산되고 있는 가운데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원자재가격과 환율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인 외부 여건도 원가 절감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금성 자산은 지난 연말과 비교해 3500억원이 증가해 1조3661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부채비율도 615%로 57%가 하락하는 등 경영지표도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실적은 생산량이 늘고,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더욱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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