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시스템이 호주 조선사를 인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가가 18일 상승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오후 2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54%오른 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후에는 4만2300원(8.88%)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자회사인 'HAA No.1 PTY LTD'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각각 2027억 원, 642억 원 규모로, 증자 참여 목적을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호자 자회사를 통해 호주에 본사를 둔 조선·방산업체인 오스탈의 지분 매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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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그룹이 오스탈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준비 중인 이유는 오스탈 USA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오스탈 USA는 미국 해군의 연안전투함을 건조하는 야드로 한화오션의 미국 내 군함 건조 시설 증설을 주주사 2군데에서 합심해서 지원한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