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AWS 유니콘데이 2025'를 열었다. 김영태 AWS 한국 시니어 세일즈 매니저는 "2023년에 AI를 도입해서 실험을 많이 해봤고, 작년에는 그 AI에 도입된 기술검증(PoC)이 실제로 프로덕션에 올라와서 많이 이제 사용되고 있다"며 "2025년에 이게 극대화되면서 진짜 비즈니스 가치가 창출되고,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는 '넥스트 점프'(다음 단계 도약)를 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AWS는 AI 인프라, IT 솔루션, 애플리케이션(앱)의 통합 구축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김 매니저는 "전 세계 약 90% 유니콘이 AWS의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클라우드 안정성,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프라 제공, 활발한 커뮤니티를 통한 정보·인력 수급 용이 등의 장점을 들어 AWS를 선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는 세이지메이커와 베드록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면서 "주로 고객대응을 위한 초개인화 추천·캐릭터 AI 채팅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보검색·요약·코드생성 그리고 업무 과정 개선을 위한 문서인식(OCR)이상거래탐지 등에 생성형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WS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생성형 AI'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기혁 AWS 한국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AWS는 글로벌 기업형 벤처투자사(CVC)와 협력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AWS의 글로벌 전문가 및 CVC, 독립소프트웨어벤더(ISV) 컨설팅사를 통한 현지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하고 있고 또 개념검증(PoC) 및 후속 투자 연계를 통한 성장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키노트 세션에선 야놀자 클라우드가 AWS와의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장정식 야놀자 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16년도 야놀자는 늘어나는 트래픽에 대비하기 위해 AWS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국내의 사업 기반과 동시에 AWS 등 글로벌 클라우드 플레이어와 함게 유연한 인프라 운영이 가능했기 때문에 사업확장이 가능했다"고 했다.